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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뉴스

맞춤형 보육 어린이집 집회, 누리과정 예산 편성문제 장기화 우려가 현실로....

by 제페토 201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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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육 어린이집 집회, 누리과정 예산 편성문제 장기화 우려가 현실로....

23일 정오 부터 서울광장에서 맞춤형보육제도개선 결의대회 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열린 어린이집 집회는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에 대해 앞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저도 어린이집을 다니는 두 아들이 있기때문에, 애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지만...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가 마치 시한폭탄을 알면서 그대로 안고 가는 것처럼 살얼음 판이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던 것 같아... 더욱 보는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이날 집회에서 시행 연기를 요구한 맞춤형 보육제도란, 누리과정 예산 부족에 따른 연장선에 있는 정책으로, 48개월 미만 자녀를 둔 홑벌이 가구는 하루 7시간까지 무상으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로,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한어총 측은, 하루 7시간 보육료는 종일형의 80% 수준인데, 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면, 거기에 따른 비용 삭감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오히려 맞춤형 유아 영입에 따른 비용 상승요인이 존재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날 집회는 2만여명의 전국 어린이집 교사가 참석하여, 오후 4시 서울광장 집회를 마치고,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경기도 어린이집 원장들은 누리예산을 편성하지조차 않은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집회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솔직히,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이 가히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제대로된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정부당국과 교육청에 있다고 봅니다.

<출처 : 뉴스원>

<출처 : 민중의 소리>

그저 국민들의 민심을 얻고자 뻔히 문제점이 보이는대도 대책없이 무상교육이라는 화두를 던져놓고, 막상 예산문제가 발생하니 나몰랑해버리고 지자체도 나몰랑.... 결국... 그 대책이라고 내놓은게 결국은 어린이집 교사들 월급을 깍는 결과....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육아를 해본 부모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육아가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저도 직장인이지만, 세상 어떤 일보다도 힘든게 육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일을 하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월급은 1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정말이지 박봉 중의 박봉입니다.

이런 박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 교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되구요, 그런데 이런 교사들에게 월급은 더 낮추고 일은 더 늘리겠다니... 아무리 성격좋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라 하더라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이건 어린이집 교사들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처럼, 교사들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문제이기 때문에 전국 모든 부모들도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들 목소리가 똑같진 않겠지만, 어찌되었든 찬성이든 반대든... 더 좋은 방향으로 선회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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