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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되기

기적적인 3개월 공인중개사 합격 수기

by 제페토 201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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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3개월만에 합격 수기 및 공인중개사 공부방법 #1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제목 그대로 저는 작년 8월부터 공인중개사를 준비하여 3개월 아니, 80일만에 1차 2차 동차 합격(1차 평균 73.8점, 2차 평균 70점)을 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강의를 선택했고, 합격해야만 했던 절박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특정 카페와 인강에 대한 홍보일 수 있어서 좀 머뭇거려지긴 하지만, 저역시 제가 겪은 경험과 사실만을 말하는 것이므로, 색안경 끼고 보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짧은 시간에 동차 합격을 할 수 있게 된 3박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절박함

저는 절박했습니다. 정말이지 절박했습니다. 제 올해 나이 40. 공인중개사를 준비할 때 작년의 나이는 39살이었습니다. 내노라하는 대기업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한 지는 12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12년 사회생활 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이직은 2번정도 해서 3개 기업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3기업 모두 대기업들이어서 나름 괜찮은 연봉자였습니다.

그러다 회사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급기야 권고사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두 어린 아들들이 있었고, 저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죠.

바로 이직을 또 할 것이냐, 공인중개사를 준비할 것이냐라는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별 고민없이 이직보다는 일단 3개월 빡새게 공부하겠다는 신념으로 공인중개사 준비를 택했습니다.

이직하고서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게될 3개월이라는 시간을, 내 평생 직업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바꾸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저에겐 3개월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고, 스카웃 제의를 물리치고 임하는 기간인 만큼 반드시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절박함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저때문에 고생하는 와이프와 아이들 때문에라도 이 80일이라는 시간이 절대로 헛되게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합격을 해내야 겠구나 라며, 입술을 꼭 깨물고 공부했었습니다.

2) 공인모와의 만남.

어찌보면 공인모라는 카페를 알지 못했더라면 80일만에 공인중개사 동차 합격은 정말이지 꿈도 못꾸었을 일입니다.

네이버에 '공인모'라고 검색을 해보시면, 작년 그러니까 2015년부터 자신들의 법적 지식을 공인중개사 준비생들을 위해 재능기부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민법 교수님이신 강근호 교수님을 필두로 모이신 여섯분의 교수님들....

저도 공인중개사 준비를 위해 여러곳의 샘플 인강들을 들어봤지만, 여기처럼 집중하면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인강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인강들은 한강의당 100만원에 달하는 인강비가 있었지만, 공인모 인강은 모두 무료였습니다. 어찌된게 100만원을 호가하는 강의들보다 무료로 재능기부해주시는 강의들이 훨씬 더 퀄리티가 느껴졌으니.... 아이러니하지요.

공인모의 장점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짧은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인 즉슨.... 다른 사이트의 교재들보다 그 두께가 절반가까이 밖에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분들의 강의 철학은 번잡스러운 내용들은 다 빼고 핵심적이고 시험에 나오고 공중사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들만 간추려 놓자. 두꺼운 책 한두번 보는거 보다는 두껍지 않은 책을 4~5번 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라는 지론이었습니다.

 

 

3) 전략적인 접근

다른 분들은 1년정도를 공부 기간으로들 보시고 공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80일. 애초에 도전할 때부터 80일에 안되면 다신 돌아보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시작했던 터라... 저에게 있어서 합격은 기필코 해내야만 하는 숙제였습니다.

그래서 합격을 위한 최적화된 인강과 교재를 찾았으니, 이제는 공부방법에 있어서 어느정도 치밀한 전략이 세워져야 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1차 2차에 각각 쉬운 과목들, 즉 점수따기 편한 과목들이 개개인별로 한과목씩은 존재합니다.

저는 그 과목들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합격 기준이 과목별 40점 과락에 5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1차에서 어려운 한과목은 60점정도만 맞게 공부를 하고, 다른 1과목 쉬운과목에서 80점이상을 획득하자라는 게 목표였습니다.

2차 역시, 어려운 두과목은 60점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쉬운 한과목은 90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즉 남들은 시험 마지막이 가까워 오면, 어렵고 이해안되는 과목에 집중하는 반면, 저는 시험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쉬운 과목들에 집중해서 보고보고보고보고 또보고 또보았습니다.

그 결과, 1차 민법은 62.5점, 학개론은 85점.
2차 공법은 60점, 세법및공시법은 62.5점, 공인중개사법및중개실무에서 87.5점으로, 제가 전략적으로 계획했던 그점수가 거의 그대로 나와 주었습니다.

사실, 쉬운 두개의 과목들에서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면 나머지 어려운 세과목들은 45점 정도만 나와주어도 최종 합격입니다. ^^

물론, 제가 어려운 과목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구요, 어려웠던 과목들도 최소한 4번 정도는 리뷰를 하고 기출문제들도 두번씩은 풀어 보았었습니다. 이정도 하셔야지 60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80일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했느냐고요? ^^
구체적인 공부방법 및 Summary 전략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16년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분들도 파이팅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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