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 누구의 잘못인가.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 누구의 잘못인가.

 

지난 17일 오후 6시 경,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대형트럭을 몰던 방모씨가 차량 5대를 추돌하여, 맨처음 추돌한 K5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성 4명 사망, 15명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이날 오후 10시, 이 사건을 블랙박스에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는데요,

 

필자 역시, 오너 드라이버로서, 이 영상을 보고 나니 정말 고속도로에서는 절대 트럭을 뒤에 두고 달리지 않으리라 다시한번 마음 먹게 되는 끔찍한 영상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이 운전자 방씨가 이렇게 사고를 일으키게된 이유에 대해서 조사중이라고 전해지지만, 사고 발생 직후 이 운전자도 얼굴에 부상을 당하고 입원되는 과정에서, 휴대폰을 보거나 졸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는데요,

 

경찰조사결과가 나와 보아야 알겠지만, 사건영상 자체만으로 볼때는 추돌과정에서 거의 브레이크 제동을 걸지않고 느린속도로 가고 있던 앞차 5대를 그대로 밟고 지나가버리는 모습을 보면, 졸음운전에 초점을 두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 YTN>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한 분은 원래 이 버스 앞에서 달리고 있다가 터널 입구 바로전에서 옆차선으로 비켜나서 이 대형 사고를 면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이분은 천운이 살렸다라는 생각과 함께, 사고를 당한 많은 분들은 너무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첫 추돌한 K5에 탔던 여성분 4명은 나이도 갓 20살넘은 분들로,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경찰은 방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및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요, 과연 이 영상을 보고도 과실치사로 끝나야 하는 건지.... 아무리 실수라지만 저정도 참사는 살인죄를 적용해야되는 거 아닐런지....

 

아... 오늘도 참 기분 꿀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