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이 걸어온길... #1

나 자신을 표현하자고 하니, 막상 머리 속에는 떠오르는 것들이 많은데, 글로 표현하기가 너무 애매하고 난잡하다.

 

아마도 생각이 정리되질 않아서 이겠지...

 

아니 정리되지 않았다기 보다는, 내가 뭐라고 나를 표현한다는 말인가하는... 뻘쭘함과 쑥쓰러움에.... 이글을 몇번이나 임시저장해논 상태에서 꺼내어내질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아온 소소한 길을 소개하고, 현재 3잡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필자의 경우를 예로 삼아 혹시라도 익명의 어떤 누군가가 나의 길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불확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글을 시작해본다.

 

모르긴 몰라도, 몇편으로 나누어 이 블로그에 연재할 주인장의 글을 읽고나면, 어느 누군가는 자신의 살아가야할 방향을 조금이나마 계획수정을 하게 될 지도 모를일이다. 아니 주인장의 맘같아선 많은 사람들이 그래야만 한다. 우린 돈버는 기계가 아니니까.

 

결과적으로 말해, 2016년 1월 현재 필자는 40이라는 나이에, 공기업 연구원, 개인무역업체 대표, 공인중개사, 파워블로그 1개 운영, 신생블로그(파워블로그를 꿈꾸는) 1개 신설 등의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여기에 현재 공인중개사를 뛰어넘어 부동산계의 대모격이자 부동산 고시라고도 불리는 '감정평가사'를 주경야독하며 준비중으로, 필합격의 정신으로 공부하고 있으니 적어도 2년내에는 반드시 감정평가사라는 직책도 따내고야 말것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직업들 중, 실제로 몸을 담고 있는 것은 3개 정도 이다.

공인중개사는 작년에 자격증을 획득하고 아직 개업을 안하고 있는 상태이니... 직업이라고 하긴 뭐하다.

결국, 공기업 연구원에, 무역업대표, 파워블로거로 요약할 수 있겠다.

잡이 3개라고 해서 바쁘지는 않다. 그리고 생각보다 벌어들이는 수익도 많지 않다.

 

나의 인생철학(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해주고 싶은)은 빡세게 어떤 한가지 일이나 기업에 몰두하고 나머지는 다팽개쳐버리는 것 보다는, 여러가지 일을 소소하고 하면서 자신의 여가도 즐기고 가족들고 돌보고 여유가 되면 주변사람들까지 챙겨주는 삶이 훨씬 바람직하다는 주의이다.

 

잡이 3개여도 언제나 칼퇴근에, 무역업과 블로깅은 애들과 신나게 놀아준 다음 애들이 자고나면 하면되니까. 삶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사회 초년을 대기업에서 시작하면서 노동의 쓴맛을 보았던 때문이었다.

 

13년 전,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취업을 한 뒤, 6년여동안을 나에게 들어오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정말이지 열심히 일을 했던 것 같다.

새벽같이 나와서 새벽에 집에 들어가기를 5~6년 하고 나니, 이게 뭐하는가 싶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러한 생활을 하다보니, 나의 열정에도 빨간불이 들어오더니, 급기야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집에선 멀쩡하던 심장이 회사만 나오면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거의 두배가까이 심장박동이 빨라지다못해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프기까지 한 것이었다.

 

때마침 그즈음 회사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있었는데, 그 당시 생생히 기억하는 의사의 한마디... "혹시 뛰어 오셨나요?"

 

내 혈압을 체크하던 의사가 나에게 했던 말이다. 나는 평상시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서 달리 흥분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했는데도 말이다.

 

내 당시 혈압수치는 185.... 주인장은 당시나 10여년이 지난 지금이나 170키에 62키로라는 정말 호리호리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절대 고혈압일리가 없는... 그리고 고혈압 가족력도 없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To be continued -

 

** 이 글은 절대 삼성,LG와 같은 대기업을 폄하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삼성,LG저도 두군데 다 다녀보았지만 모두 대기업만의 잘만들어진 시스템과 배울점이 많은 곳들입니다. 주인장이 하고자 하는 말은, 그 전쟁터와 같은 곳에서도 살아남고 여유로울수 있는 길은 있다라는 점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신고

'걸어온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인장이 걸어온 길 #3  (0) 2016.02.11
주인장이 걸어온 길 #2  (2) 2016.01.26
주인장이 걸어온길... #1  (2) 201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