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 스피킹을 잘하기 위한 영단어 학습법을 소개드립니다.
영어 공부에도 대세가 있는 듯 합니다.
요즘은 주로 회화를 잘하기 위해, 영어 공부에 열중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회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요?
회화를 정말 하고자 한다면, 먼저 회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 문제부터 명확히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어 회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언어뇌가 굳기 전(0세~13세)에 외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뇌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영어뇌가 자리잡힌 분들이 과연 한국인들중에 얼마나 될런지...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보통 일반인들이 영어뇌를 만들 수 있느냐?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이미 한글 뇌가 만들어진 언어구조는 영어뇌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성격이 유아시절의 경험에 의해 형성이 되고, 이 성격이 죽을때까지 변하기 힘든 것 처럼, 언어 또한 언어뇌가 일단 한 언어에 의해 자리잡고 나면, 이 언어뇌를 다른 종류의 언어로 채우기란 죽기보다 힘든 일입니다.
가끔 인터넷이나 시중의 서적 중에 영어뇌에 관해 운운하며, 영어뇌 학습법에 관해 말을 하는 Contents도 있지만, 이건 일종의 Trick입니다.
사실은 영어뇌로 학습되어 영어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회화 중심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그나마 조금 수월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회화를 현지인처럼 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현지인처럼은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한글뇌로 한글을 말하듯이 영어를 말하는 방법을 익힐 수는 있습니다. 영어 뇌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한글 뇌를 가지고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방법을 익히면 되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헷갈리시나요?
자, 한번 살펴보시죠.
1.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가 회화를 못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애초에 영어를 배우면서 회화를 하기 힘든 방식으로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흔히들 말하는, 문법 위주로 배워서 영어를 못한다?
이건 사실 틀린 말입니다.
실제로 문법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말을 정말 유창하게 잘하는 외국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외국인이 문법에 맞지 않게 희한하게 말한다면, 유창한 발음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유창한 발음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문법에 맞게 말을 하는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훨씬 수월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또한 그런 외국인들에게 더 한국말을 잘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인도사람들이 영어를 엄청 잘한다고 인정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었을때는 인도사람들이 하는 영어 발음이 유창하지 않게 들릴지 모르지만, 문법이나 어휘적으로 대단히 상위 레벨에 있는 인도사람들이 하는 영어는 세계적으로도 인정해주는 영어라는 것입니다.
아!!!!!
물론, 영어 습득에 있어서, 문법이 최우선이 되면 안됩니다. 문형, 즉 문장의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인칭/시제/숙어 등의 말그대로의 문법은 side job으로 미루어 둡시다.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데,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호주머니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신경쓰면서 달리기를 하면 안되겠죠?
결과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바로, 회화가 안되는 건 이유가, 비단 문법 위주의 교육때문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2. 그럼 뭐가 문제였을까요?
사실, 여기에서의 해답은 Simple합니다.
우리가 학습해 온, 단어 학습 방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영어 단어 학습 순서를 어떻게 해왔습니까?
시중에 굴러다니는 어떠한 영단어책들도 "영어 단어"부터 제시하고, 이 단어의 "뜻"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순서대로 영어 단어를 외웁니다.
모든 영어에 관련된 시험이 영어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영어 단어를 보고 우리나라 한글 뜻이 뭔지는 알아야 되니까요.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점과 의문점은 드러납니다.
그럼, 회화는?
영어 시험은 "단어 → 한글 뜻"의 순서로 간다고 치자, 그럼 회화는? 회화의 순서는 어떻게 되지?
한글뇌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뇌에서, 영어회화를 하기 위해서 어떠한 단어를 떠올리게 되는 순서를 생각해보십시오.
먼저 한글부터 떠올리고 거기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이러한 순서는, 우리가 학습해 온, 영어 단어장과는 정반대의 순서라는 겁니다.
간단한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 한글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1) 말썽꾸러기
2) 흔히, 흔하게
3) 청력
4) 상품권
5) 손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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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모든 한글단어를 영어단어로 바꾸어 말하실 수 있으신가요?
한글로는 정말 쉬운 5가지 단어입니다.
정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1) trouble maker
2) commonly
3) hearing
4) gift certificate
5) flas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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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뇌리에 스치는 게 없으신가요?
영어를 봤을 때는, 바로 한글로 대충 어떤 단어라는게 연상되지 않나요?
반대로, 처음의 한글뜻을 보았을 때, 그에 적절한 영어단어가 연상되던가요? 쉽지 않으시죠?
이게 바로 학습의 힘입니다.
"뇌"라는 것은 우리가 영유아일때부터 학습에 의해 단련되어지는 것입니다.
영어단어를 "영어→한글"순서로 학습해 온 우리의 학습법은 애초에 영어 읽기, 영어 듣기에는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영어 말하기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영어로 어떤 말을 할때에 말문이 막히는 대부분의 이유는 문법때문에? 어순때문에? 쑥스러워서? ^^;;
거의 대부분의 이유는,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입니다. 그리고 생각나지 않는 단어의 대부분은 전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쉬운단어들이구요. 아이러니하죠?
3. 어떻게 학습해야 하나요?
정답은, "영어 단어장을 다시 만들자"입니다.
위의 예시와 같이, "한글→영어" 순서의 단어장을 지금부터 꾸준히 만들어 가십시오.
지금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어 단어도 다시 보아야 합니다. 아주 단순해 보이는 영어 단어도, "영어→한글"의 순서로는 다 아는 단어일 수 있으나, "한글→영어"의 순서로는 연결되지 않는 단어가 수두룩 할 겁니다.
한 번 집에서 Test 해보세요.
토익 공부를 하면서도 test 해보세요.
문제집에 나온 단어들을 거꾸로, 한글을 보고 연상해보세요.
연상이 안된다면, 쉬운 단어라고 하더라도, "한글→영어"단어장에 추가를 하십시오.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얼마 안가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토익 공부를 하실 때, 시험 공부만 하지 마시고, "한글→영어"순서의 맥락에서 공부를 해보세요. 토익의 경우,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 위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토익에 나오는 단어 대부분이 회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말 그대로, 시험공부만 하는, 헛 수고는 하지 마세요.
아무리 시험공부만 열심히 해도, 회화는 늘지 않습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뇌는 학습에 의해 단련되어 지는 개체이니까요.
4. 1초의 미학
단어장을 "한글→영어"로 만들었다고 해서, "영어→한글"순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
스피킹에는 "한글→영어" 단어장,
리딩,리스닝에는 "영어→한글" 단어장, 이렇게 따로따로의 학습방법이 모두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중요한 point 하나 더 !!!
1초만에 단어가 툭툭 튀어나오게 학습 하십시오.
1초만에 "한글→영어", "영어→한글"로 빠르게 shift할 수 있도록 뇌를 단련하십시오.
그래야지, 더욱 파워풀한 스피킹을 구사하실 수 있습니다.
▶ 지금부터는 가급적, 매일 시리즈로, 영어단어학습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Contents는 주로 토익에서 출제되는 영단어 기준으로, "한글→영어", "영어→한글" 단어장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정말 영어 스피킹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 포스팅을 따라와 주세요.
하루하루 늘어가는 스피킹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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