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빨래 개는 당번은 항상 제 차지입니다.
군대에서 한 빨래 개봤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군대에서 배워온 옷정리 노하우와 빨래 개는 방법을 보고, 아이들도 와이프도 깜짝 놀라곤 합니다.
저는 군악대를 나와서 옷정리도 각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더 유별난 걸 수도 있겠습니다.
저처럼 칼각을 세울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수건을 깔끔하게 개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수건 개는 법 2가지 일단 공유드려봅니다.
공유드리고, 반응이 좋으면 하나하나씩 옷종류별로 개는 방법과 노하우를 풀어놔볼까 합니다.
1. 가장 일반적인 방법
장점 : 일반적인 방법으로 가장 쉬워요. 각을 세워놓으면 보기 좋아요.
단점 : 개 놓으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풀리기 쉬워요.
수건을 세로로 쫘악 펴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정확히 반을 접어 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또 그 반을 접어 줍니다.
뒤집어서 세로로 놔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3분의1을 접어 줍니다.
다시 아래에서 위로 나머지 3분의1을 마저 접어줍니다.
양쪽 손바닥을 이용해서 왼쪽과 같이 사이드쪽에 칼각을 만들어 줍니다. ^^
칼각을 세워서 이렇게 모아두면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2. 호텔 수건 개는 법
장점 : 던지거나 떨어뜨려도 풀어지지 않고 단단합니다. 컴팩트한 크기입니다.
단점 : 첫번째 방법보다 약간 더 손이 많이 갑니다.
먼저 수건을 세로로 펼쳐 줍니다.
아래에서 위로 반보다 살짝 덜, 그러니까 아래쪽 상부가 10cm 정도 여유가 남도록 접어줍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4분의1을 접어 줍니다.
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4분의1을 더 접어 줍니다.
오른쪽에 남은 4분의1 부분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접어 줍니다.
위 아까 남겨둔 10cm정도의 부분을 아래로 접어 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접은 부분이 그러면 동그랗게 공간이 생기는데,
아래에서 위로 반을 접으면서 그 공간으로 집어 넣습니다.
그럼 아래 왼쪽과 같이 깔끔한 모양의 수건이 나옵니다. 모아놓으면 꽤 아기자기하고 귀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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