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중에 의자 끄는 소리도 한 몫을 합니다.
드드득, 끼이~~익 끄는 소리가 아이들 뛰거나 발망치 소리보다도 더 거슬리기도 합니다.
보통의 식탁 의자 같은 경우에는, 다이소에서 파는 소음방지패드를 붙이면 한동안은 의자 끄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집에 있는 의자처럼 인테리어 소품 의자처럼 의자 다리가 굉장히 가는 의자인 경우에는 패드를 붙이기도 애매하고, 설령 붙여 놓았다고 해도 패드에 가해지는 무게가 정확히 수직으로 받지가 않아서 얼마가지 않아 패드가 찢어지고 맙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생긴 의자인데요,
보시다시피 의자다리가 이렇게 가늘고 수직으로 뻗은게 아니고 사선으로 뻗어있어서 소음방지 패드를 붙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이소에서 밑에 깔면 좋을 만한 아주 적당한 패드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두꺼운 패드인데요.
원래는 의자 다리 보다는 가구 밑에 충격방지용으로 사용되는 1.5~2cm 두께의 패드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 가는 의자 다리에 중량을 받았을 때도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께가 두껍고 재질도 우레탄처럼 강한 편입니다.
의자 다리의 두께 만큼 칼로 선을 만들어 준다음, 동그랗게 잘라서 그 위에 양면테입으로 의자 다리 밑에 붙여줍니다.
4개 다리에 전부 붙이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오네요.
사진으로 남겨놓지는 않았지만 저 상태에서 마무리하게 되면 의자가 smooth하게 움직인다기 보다는 우레탄 재질의 패드이므로 덕덕 걸리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저 우레탄 패드 밑으로, 원래 소음방지패드를 붙이면 스무스하게 소리없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패드 사이즈는 패드 하나가 의자에 비해 아래 그림처럼 크기 때문에, 패드 하나로 의자 4개 다리 전부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처럼 의자 다리가 가는 의자가 있으신 분들은, 저와 같은 방법으로 소음방지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대 만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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