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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과 원인, 알러지검사가 필요한 이유. (음식 알러지,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

by 제페토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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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향집에 내려가서 음식을 잘 못 먹었는지 아니면 약을 잘못 먹었는지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일주일 간 약국에서 사먹은 알레르기 약으로 조금 들어가는가 싶더니 다시 온몸에 나오다가 들어가기를 반복해서 너무 괴로워 결국 피부과 진단을 받아 보았습니다.

병원에서 진단해 준 바로는 '콜린성 두드러기'라는 병명이었고, 6주 동안 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좋아졌다가 다시 나기를 반복하면서, 만기 두드러기로 진행. 결국에는 알러지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두드러기가 갑자기 생겼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해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콜린성 두드러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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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콜린성 두드러기는 여러가지 양상이 있겠지만, 저에게 찾아왔던 두드러기의 양상은 온몸에 동그랗게 어떻게 보면 마치 링처럼 생긴 두드러기들이 올라왔습니다.

아래 캡쳐된 사진을 보시면, 팔에도 나 있고, 손바닥 손등에도 두드러기가 나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동그랗게 도장을 찍어놓은 듯이, 또는 꽃잎이 펼쳐지듯이 그런 모양의 두드러기가 온몸에 퍼졌습니다.

 


맨 처음 발진이 나기 시작했을 때는 배와 겨드랑이를 위주로 나다가, 만성이 되면서 손과 발, 그리고 등쪽으로 퍼져서 났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목과 얼굴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2. 특이한 현상

 


조금 특이한 현상이라고 한다면, 이 두드러기의 경우, 마치 물방울이 강물에 번져나가듯이, 맨처음에는 조그맣고 동그란 두드러기로 시작했다가 점점 확장되어 나간다라는 점입니다.

 


신기한 건 동그라미 안쪽은 간지럽지 않고 빨간색 원 부분만 간지럽다는 것인데… 그래서 맨 처음에는 이게 두드러기가 아니라 간염이나 다른 내부적인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진료해주신 의사분께서는 전형적인 성인 두드러기라고 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신 분들께서는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알러지 검사 항목 (알레르기 검사 방법)

 


처음에는 항히스타민제 약이 잘 듣다가 점점 약효가 떨어지고 두드러기가 내성이 생기면서, 만성 두드러기로 넘어가려고 하자 의사선생님께서 MAST라고 불리는 알러지 검사를 권유해주셨습니다.

MAST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여러가지 알레르기 면역물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알레르기가 잘 잡히지 않고 유발물질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 유용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4만원에서 6만원 사이 정도 되고, 만 5세 이상부터 받을 수 있는 검사로, 안전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러지 검사로 규명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녹십자 의료재단)

Total IgE, 집먼지진드기, 저장진드기, 고양이, 개, 계란흰자, 우유, 옥수수, 참깨, 콩, 게, 새우, 감자, 사과, 카카오, 복숭아, 고등어, 브로멜라인, 호밀풀, 집먼지, 바퀴벌레, Alternaria, 오리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돼지풀, 쑥, 환삼덩굴

돼지고기, 소고기, 치즈, 닭고기, 번데기, 키위, 토마토, 망고, 바나나, 감귤류(레몬, 오렌지), 땅콩, 호두, 밤, 밀가루, 보리, 쌀, 메밀, 마늘, 양파, 셀러리, 오이, 대구, 홍합, 참치, 연어, 조개, 오징어, 멸치, 효모, 버섯, 계란노른자, 칸디다곰팡이, 마카다미아, 코코넛, 가리비, 당근, 흰강낭콩, 캐슈넛 헤이즐넛, 브라질넛

말, 기니피그, 양, 토끼, 햄스터, 개암나무, 향기풀, 우산잔디, 오리새, 큰조아재비, 갈대, 외겨이삭, 꿀벌, 말벌, 라텍스, Penicillium, 플라타너스, 수양버들, 포플라, 물푸레, 소나무, 삼나무, 아카시아, 편백나무(히노끼), 블란서 국화, 민들레, 창질경이, 명아주과풀, 미역취 국화, 털비름, 느릅나무, 돼지풀, 명아주, 도꼬마리


4. 알러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

 

 


위와 같이 두드러기를 발현시키는 알러지 항원들의 종류는 엄청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기 적혀있지 않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음식이나 향료, 그리고 약품 등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알러지 검사를 증상 초기에 미리 받아두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증상이 호전되다가 다시 나는 현상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만성 두드러기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럼 이제 오랜 기간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약품에 의존해야만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버립니다.

이렇게 만성으로 가기 전에 자신의 몸에 나는 두드러기가 어떤 알레르기 항원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인지를 대충이라도 가늠할 수 있다면, 미연에 음식 조절이나 환경 변화를 통해 두드러기가 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의사선생님께 부탁하여, 2주 정도 두드러기가 호전이 되지 않는다 싶을 때는 알레르기 검사를 반드시 받고 싶다라는 의견을 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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