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매서운 겨울철입니다. 이럴 때 보일러 고장은 생활하기에나 건강관리에 있어서 너무 치명적이지요. 오늘은 경동나비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시는 가구에서 자주 발생하는 에러코드 er02에 대해서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살펴볼까 합니다.
er02 에러코드가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고 간단하게 자가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정보 찾고 계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ER02 에러코드 증상과 원인
먼저 er02 에러코드의 원인은 보일러 내부에 물이 부족할 때 알람을 띄우는 에러코드로, 저수위 현상이라고 표현합니다.
저수위 알람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 기기 오작동인 경우 / 보일러와 연결된 물배관이 잠겨있거나 막혀있는 경우 / 동절기에는 이 물배관이 얼어있는 경우 / 세대에 들어오는 물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단수가 된 경우 / 외부 물탱크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보일러의 경우 물탱크에 물이 없어진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수위 알람센서 고장이 난 경우. 이렇게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각 원인별 자가 조치방법 및 해결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단순 기기 오작동인 경우 또는 부품(센서) 고장의 경우
먼저 단순기기 오작동이나 통신불량으로 인해 er02에러코드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특히 날씨가 춥거나 기기에 습기가 찬 경우 이러한 오작동을 일으키기 쉬운데요,
이럴 때는 보일러 온도조절기와 본체의 전원을 각각 오프시킨 후, 몇 분뒤 다시 둘다 전원을 넣고 동일한 에러코드가 발생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단순 기기 오작동이나 통신불량의 경우였다면, 동일한 에러코드가 나오지 않고 정상작동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동일한 에러가 화면표시창에 계속 뜬다면, 기기 내부 부품 고장일 가능성이 크므로, 고객센터에 문의하시어 조치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보일러 본체의 커버를 열어 볼 수 있다면, 열어서 보면 아래 이미지의 빨간 박스에서처럼 검정색 나사식으로 돌려서 뺄 수 있는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이 수위센서입니다. 센서 고장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 센서 끝부분이 녹슬어서 제대로 감지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 때는 센서를 돌려서 뺀다음 녹슨 끝부분을 미세한 사포로 살살 문질러 녹을 제거한 다음 다시 꽂아 주시면 에러코드가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혹시, 자가 해결이 가능하신 분들께서는 이런 방법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3. 보일러의 물배관이 잠겨있거나 막히거나 얼어있는 경우
그 다음은 보일러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물배관의 밸브가 잠겨있거나, 다른 이물질이 막혀있는 경우입니다.
보통은 보일러로 물을 공급해주는 직수 배관에 밸브가 달려있는데요, 보일러 모델에 따라 직수 공급배관의 위치가 다르므로, 잘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보일러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배관은 일반적으로 3개입니다. 직수공급배관, 난방입구배관, 난방출구배관. 이 중 직구공급배관의 밸브가 잠겨있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어떠한 배관이든 닫힘상태는 밸브와 배관이 수직일 때이고, 밸브와 배관이 일직선이 되게 돌려주면 열림인 상태가 됩니다.(아래 이미지 참고) 직수배관의 밸브가 일직선 상태의 오픈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수직으로 닫혀있다면 다시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뒷베란다나 야외에 배관밸브가 있는 경우에는 밸브자체가 동파되어 닫힘으로 된 상태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으니. 이 때는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주어 온도를 높여준 상태에서 밸브를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4. 세대 물공급이 단수 되거나 원활하지 않은 경우
세대로 들어오는 물공급 자체 단수가 되거나, 보일러로 들어가는 배관의 물공급이 다른 원인 등에 의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이 때는 세대 내의 싱크대 또는 욕실에서 찬물과 온수 모두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 지 실제로 틀어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단수로 물이 안나오고 있었다면 단수가 해결되면 다시 에러코드가 사라질 것이고, 단수가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인해 보일러로 물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라면 이 원인을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보일러로 들어가는 배관이 꼬여있거나 꺽여있는 경우, 그리고 배관이 뒷베란다 및 야외에 있는 경우 배관이 터져서 누수가 발생한 경우, 그리고 동파로 인해 배관의 물이 얼어버린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원인이 되는 인자를 해결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5. 보일러 외장형 물탱크(보충수) 물이 부족한 경우
마지막으로 보일러의 모델 중에 물배관을 통한 직수형 타입이 있는가 하면, 연식이 좀 된 보일러의 경우 보일러에 물을 공급해주는 물탱크를 외장형으로 보충수개념으로 따로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이 물탱크에 물이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직수밸브에 연결되어 있는 형태인데요, 이부분에 물이 없는 경우, 이 에러코드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는 이 보충수 물탱크에 3분의1정도의 물을 부어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보충수 물탱크가 대용량의 경우 8~10L정도의 용량이니, 2~3L의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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