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왼쪽 옆구리 금 갔을 때 증상 및 응급처치 대처방법, 치료기간, 회복기간 (Feat.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갈비뼈 금)

저번 주말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다 왔습니다.

첫째는 스케이트를 배워서 곧잘 타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는데, 둘째는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거라서 좀 걱정이 되었죠.

하지만,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해 펭귄모양으로된 스케이트 보조장비(앞으로 밀면서 다닐 수 있는)가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저희가 들어가기 하루 전날 펭귄 보조장치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해서, 이제 부터 이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단은, 첫째더러 둘째 잘 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둘만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아침 일찍 갔는데도 왜이리도 사람들이 많던지... 그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벽만 잡고 가는데도, 사고가 날 것 같아서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갔는데... 한참을 둘째 따라다니면서 코칭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여성분이 빠르게 스케이트를 타다가 저와 부딪히면서 제 발을 강하게 걸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공중에서 180도 회전을 하면서, 바닥에 쿵 넘어졌는데.. 당시에는 그 상황이 쪽팔려서 그냥 서로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둘째를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계속해서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있더군요.

하루가 지나고서도 통증이 가라앉지를 않아서,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옆구리에 금이 가있더군요. ㅠㅠ

혹시, 저처럼 옆구리에 통증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옆구리 금 갔는지 의심되시는 분들은, 아래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옆구리 금 갔을 때 증상과 대처법 등을 잘 살펴보시고, 가까운 병원으로 진료를 받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옆구리 금 갔을 때, 초기 증상.

옆구리에 금이 가면, 일단 숨을 쉬거나 허리를 숙일 때 금간 옆구리 쪽이 살짝 통증이 있습니다.

금간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실금이 가있는 경우에는 약간 삐끗대며 불편한 정도이고,

금이 크게 가있으면 조금만 움직이거나 팔을 들때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그리고, 손으로 통증 부위를 살짝 눌렀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구요.

자려고 누울 때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에도 금간 부위의 통증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까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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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열이 나거나 오한이 들기도.

저 같은 경우, 사고가 있던 당일 저녁에 살짝 오한이 들어서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을 때,

오들오들 떨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금이 간 부분에 염증으로 인해 미열이나 오한이 있는 경우도 있고,

몸에 전달된 쇼크로 인해, 몸이 반응하여 떨림이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3. 금간 부위에 따라 다른 통증

보통은 옆구리 금이 가는 부위가, 대부분 왼쪽이나 오른쪽 끝부분 옆구리에 금이 가기 쉽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크기도 작고 약하기 때문인데요, 이 끝부분 옆구리는 그나마 금이 가더라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간 갈비뼈부분에 금이 간 경우는, 팔을 들거나 몸을 비틀거나, 걷거나 하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통증이 계속 동반되기 때문에,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하네요.


4. 치료방법, 회복기간

그럼,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고, 회복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오늘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나니, 엑스레이 가격만 8천원 나오고,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의 약 2주일 분을 지어서 추가로 1만원 정도 약값이 들었네요.

복대나 깁스를 하지는 않고, 무거운 물건이나 심한 운동은 하지 말라는 당부를 들었으며, 수시로 뜨거운 찜질을 하라고 하더군요.

회복기간은 약 복용은 2주. 뼈에 간 금이 채워지기까지는 4~6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