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이 비가 한두번 더 끝나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될 건 가 봅니다.
지구온난화의 여파인지 이번 여름도 역대급으로 더울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기 전에 각 가정에서 미리 에어컨에 낀 곰팡이라던지 필터 청소를 신경써서 소지해준다면, 올 여름도 쾌적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캐리어 에어컨 중 스탠드형 에어컨에 들어가는 필터청소 방법과 함께 각 필터의 교환시기 등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다루어 볼까 합니다.
1. 스탠드형 에어컨 필터 구성
스탠드형 필터의 종류는 극세필터, 헤파필터, 항균필터, 비타민필터, 광촉매필터 등입니다.
먼지제거가 가능한 제품이나 물청소가 가능한 필터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해서 그늘에서 잘 말려준 후 다시 조립하여 사용하면 되지만, 먼지제거나 물세척이 불가능한 헤파필터와 같은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일정 주기가 지나면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청소가 가능한 필터의 경우에도 만약 필터를 너무 오래 사용했다면 필터자체의 수명도 있기 때문에 냉방성능과 필터링 성능이 저하되니, 새것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스탠드형 에어컨의 맨 겉면에 극세필터가 위치해있고, 그 안쪽으로 헤파필터, 그리고 사이드부나 특정 위치에 기능성필터 들인 항균필터, 정전필터, 탈취필터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2. 각 필터 청소 방법 및 교체주기
각 필터별 청소방법과 함께 교체가 필요한 주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에어컨 모델마다 약간씩 필터의 종류 차이가 있겠으나, 이 글에서는 대표적으로 극세필터, 헤파필터, 정전필터, 탈취필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a) 극세 필터 청소방법 및 주기
극세필터는 오염정도와 운전시간에 따라 청소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2주에 한번씩은 청소를 해주어야지 청결한 에어컨 공기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청소 방법은 제품 후면이나 측면에 있는 공기 흡입구의 극세 필터를 당겨서 빼준 다음, 수돗물이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극세필터에 낀 먼지를 모두 제거해줍니다.
먼지가 많을 경우, 물과 중성세제를 섞어서 세척해 준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줍니다.
극세필터 청소가 완료되었으면 다시 장착한 다음, 본체의 온도조절 상하버튼을 동시에 5초 이상 눌러줍니다.
b) 탈취필터, 정전필터 청소
탈취필터와 정전필터는 극세필터와 별개로 필터프레임에 따로 끼워져 있는데 이를 분리해냅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붙어있는 먼지를 떼어낸 후, 다시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먼지제거가 불가능한 경우나 너무 더러워진 필터의 경우에는 새 것으로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필터의 청소주기는 보통 3개월에 한번씩 해주시면 됩니다.
c) 헤파필터 청소방법 및 청소주기
헤파필터의 경우에도 청소주기가 3개월에 한번씩 입니다.
필터 프레임에 결합되어 있는 헤파필터를 분리해내고, 헤파필터에 붙어있는 먼지를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떼어냅니다.
헤파필터의 경우 물세척을 하면 급격하게 필터성능이 떨어지니 아무리 더럽더라도 물세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필터의 교체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합니다.
보통 1년마다 한번씩 에어컨을 사용하고 한번 사용하면 4개월정도는 사용하니, 적어도 2년에 한번씩은 필터를 교체해주셔야지 에어컨을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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