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물 사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궁금하고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사회 시사 문제를 다루는 사설들이다 보니, ~하게 되었다. ~하게 돼다, ~가 되다. 등의 어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어떤 때는 되다를 사용하고 어떤 때는 돼다를 사용하고, 그 의미와 사용법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쓸 때도 되다와 돼다의 정확한 차이점을 알아야지 편할 것 같기도 하구요.
저처럼 되다와 돼다의 정확한 차이와 사용상의 구별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참고해주시면 되십니다. ^^
1. 되다와 돼다의 의미 차이
의미차이는 없습니다.
돼다는 되다의 활용어일 뿐, 둘다 동일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돼다는 되어다의 준말이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2. 사용상의 차이
사용상의 차이는 있습니다.
예1) 점심 시간이 다 되서 밥을 먹었다. (O)
점심 시간이 다 돼서 밥을 먹었다. (O)
예2) 나는 그 가게의 종업원이 되다 (O)
나는 그 가게의 종업원이 돼다 (X)
사용 할 때 어법에 맞는지 틀린지 구분하는 방법은, 되다를 되어다로 바꾸었을 때 말이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느냐를 보면 됩니다.
위의 예2에서 종업원이 돼다 → 종업원이 되어다....
말이 어색하지 맞지 않는 말입니다.
3. 맞춤법이 틀린 말
그럼 사용상의 차이만 있을까요?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맞춤법에 틀린 구문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되다 / 되었다 / 됐다
돼다 / 되어다 / 됫다 / 됏다 / 됬다
위의 단어들은 맞춤법에 맞는 단어들이고, 아래 단어들은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것들입니다.
헷갈리기 쉬우니 사용상의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됬다 나 됫다는 틀린 말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헷갈리기 정말 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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