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로봇청소기가 두 대 있습니다.
한 대는 진공청소 기능과 물걸레 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 단후이, 또 다른 한대는 조용한 물걸레 기능을 가진 독일제품 브라바 380t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후이도 많이 쓰긴 하지만, 솔직히 좀 시끄러워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고,
조용히 물걸레질을 하고 다니는 브라바를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브라바 사용하다 보면 누구나 다 한번씩 겪게되는 오류 증상, 고장 증상이 있습니다.
오늘은 각 고장 증상별 해결법과 팁에 대해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터리 방전
가장 많은 고장 증상은 바로 배터리 방전인데요.
브라바를 매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4~6개월정도면 일반 배터리의 경우 방전이 되어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방전되면 브라바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게 되어, 마치 브라바가 고장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입니다.
배터리 방전 시, 브라바 전원 버튼이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니, 이 때는 기기 자체의 고장으로 오해하지 마시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브라바 정품 배터리를 구매하시든지, 브라바 공용되는 짝퉁 배터리를 구매해서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짝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조하고 대용량을 가진 배터리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1년 정도의 수명을 보장하니, 좀 더 교체주기가 길어져 사용에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바퀴 고장
두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고장증상은 바로 바퀴 고장입니다.
바퀴 고장이라고 해서 기기 자체가 고장난 게 아니라, 바퀴에 둘러져 붙어있는 우레탄 재질의 바퀴날이 헤지거나 벗겨져서 제대로 브라바가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때도 역시,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브라바 전용 바퀴날을 구매하던지, 아니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우레탄 재질의 천원짜리 마우스패드를 구매해서 바퀴폭 사이즈에 맞춰서 자른다음 양면테입을 이용하여 바퀴전체를 둘러싸이게 붙여주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자작하는 방법은 가격이 싸서 좋긴 하지만, 브라바 물걸레에서 나온 물이 스며들어 금방 벗겨지는 단점이 있어서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바퀴 같은 경우는 정품 바퀴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한쪽바퀴만 굴러가는 경우, 뒤로 가는 경우, 앞으로 가지 못하고 걸리는 경우.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고장 증상은, 바로 한쪽 바퀴만 굴러가거나, 앞으로 가지 못하고 턱턱 걸리는 경우, 그리고 앞으로 잠깐 갔다가 다시 뒤로 가버리는 증상 등...
브라바의 움직임 자체가 이상하게 움직여, 제대로 청소를 못하게 되는 고장 증상입니다.
이 경우, 그 해결책은 아주아주아주 간단한데... 이걸 모르고 분해해보기도 하고 그러다 고장나기도 하고, 괜히 as에 맡겨서 돈만 쓰기도 하고, 그러는 오류 중 하나입니다.
이런 증상은 왜 생기느냐 하면, 바로 브라바 밑, 즉 브라바 물걸레를 끼우는 밑면 좌우측에 붙어 있는 수평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좌우로 뽈록 튀어나온 부분이 바로 수평센서인데요, 손으로 눌러보면 아주 쉽고 스무스하게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 수평센서의 자체 고장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수평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이없게도 바로, 물걸레 때문입니다.
물걸레 상단에 붙어 있는 아이로봇 상표태그가 기기의 수평을 방해하게 되는 것인데요,
정품의 경우에도 문제가 있지만, 짝퉁 물걸레의 경우 그 상표태그가 접히는 경우도 있어서, 물걸레를 장착하게 되면, 양쪽 수평센서가 불균형하게 들어가거나 한쪽만 들어가서, 브라바가 이상동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는, 이 상표태그를 깔끔하게 가위로 잘라주면 바로 해결이 되는 문제입니다.
저도 3번째 문제때문에, 브라바를 교체해야하는 건지 심각하게 고민해보다가, 결국에는 우연하게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렇게 손쉽게 해결해버렸답니다.
^^
저처럼 브라바 이상동작으로 인해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 여기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