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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아이들과 가기 좋은 무료체험 수원화성박물관 솔직후기 (feat. 수원화성행궁, 정조대왕, 사도세자)

by 제페토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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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수원화성행궁을 가기 전에 주차도 좀 편하고 무료로 관람도 가능한, 수원화성박물관을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화성행궁에서 약 400미터 밖에 거리가 되지 않는 곳이어서, 실내 박물관을 먼저 보고 행궁을 돌아봐도 되고, 행궁을 돌아보다가 더우면 실내 박물관을 찾아도 되고,

아이들과 간다면, 행궁+박물관은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특히 규모는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박물관 내부가 잘 구성되어 있고 정조대왕과 사도세자 기록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혹시 못가신 분들을 위해, 그리고 아이들과 박물관 갈 계획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찍었던 사진들 몇 장과 설명들 남겨 봅니다.

일단 수원화성박물관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바로 위 사진은 수원화성박물관의 정문 전경입니다.

 

주차장이 후문이라서 저는 후문이 정문인 줄 알았는데, 행궁을 가기 위해서 나와보니 주차장 반대편이 정문이어서 놀랐습니다. ^^;;;

 

박물관 상부를 화성벽 모양으로 디자인해놓은 것이 인상 깊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조선시대 당시 칼과 방패 창 등이 재현된 곳입니다.

 

사진 상의 맨 왼쪽 위 큰 칼과, 맨 아래의 아주아주 길다란 창이 인상깊었습니다.

 

봉수당 진찬연

정조는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회갑잔치를 마련하였다.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외가인 풍산홍씨 일가를 초대하여 신료들과 함께 술잔이 올려질 때마다 춤과 음악으로 어머니의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였다. 눈 앞의 펼쳐진 장면은 잔치의 마지막 순서인 선유락이다. 선유락은 뱃놀이를 뜻하며 가장 많은 인원의 무용수가 등장하는 화려한 궁중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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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루에서의 진휼

헤경궁 홍씨 회갑연 다음날 정조는 어머니의 은혜가 모든 백성에게 미치도록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주었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에서 사민(四民 : 홀아비, 과부, 고아, 자녀 없는 노인) 50명과 진민(民 : 가난한 사람) 261명에게 쌀을 지급하였고, 이곳뿐만 아니라 산창, 사창, 해창에서도 그렇게 하였다. 이로써 수원의 사민 539명, 진민 4,813명에게 약 368석의 쌀이 지급되었다. 이는 그 당시 약 6만 명의 수원 인구 중 약 10분의 1에게 혜택을 베푼 셈이다. 을묘년에 왕실에서 맞이하는 기쁨을 백성들과 함께 하고자하는 정조의 마음이었다.

 

만석거와 둔전

수원화성의 북쪽에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 만석거와 둔전인 대유둔의 모습이다. 만석거에 모인관개수를 사용하기 위해 만석거 남단 수로 입구에 수갑(水)을 설치하였다. 수갑은 중국 강남지역에 보급된 주문으로 판목(木)을 이용하여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다. 이 수갑으로 들어온 관개수는 무자위(수차를 통해 논으로 흘러들어 모내기에 사용될 수 있었다.

 

봉수당 진찬연

정조는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회갑잔치를 마련하였다.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외가인 풍산홍씨 일가를 초대하여 신료들과 함께 술잔이 올려질 때마다 춤과 음악으로 어머니의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였다. 눈 앞의 펼쳐진 장면은 잔치의 마지막 순서인 선유락이다. 선유락은 뱃놀이를 뜻하며 가장 많은 인원의 무용수가 등장하는 화려한 궁중무용이다.

 

시전

 

수원화성 축성과 함께 길이 새롭게 정비되어, 성내에 교차로인 '십자로'가 생성되었다. 십자로는 장안문과 팔달문을 잇는 남북도로와 창룡문과 화성행궁에 이르는 동서로를 의미한다. 이 십자로 주변으로 독점 상점인 시전이 들어서 활발한 활동을 하여 수도권 상업 유통의 중심을 이루었다

 

 

이렇게 파노라마 형식으로, 당시 시대상과 화성행궁 안에서 벌어지는 행사 등이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화성행궁에서 보았던 봉수당 진천연이 실제로 이렇게 진행되었던 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고 하니, 행궁과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역사 공부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정조와 사도세자의 친필도 확인할 수 있었고, 사도세자의 비극을 알기에, 마치 컴퓨터로 찍어낸 것처럼 받듯하게 써내려간 사도세자의 필체를 보고 있으니 마음 한 켠이 시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정조의 필체는 일필휘지 라고 할만할 정도로 거침없고 자유스러움이 느껴저. 필체를 통해 정조와 사도세자의 성격과 성품 등을 가늠해볼 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수원화성에 가실 때, 바로 옆에 있는 수원화성박물관도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주차장 요금도 3시간 1500원 정도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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