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계 포스팅을 올려볼까 합니다.
보통 수집하는 시계는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거나
시간 날 때마다 꺼내서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편인데....
이 시계는 보는 것 또한 즐겁지만, 차고 다닐수록 더 정이 가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바로 카시오 AX-210 빈티지 알람 크로노그래프 디지털 손목시계입니다.
제가 이 시계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디지털인 듯 아날로그인 듯 아리까리한
디지털로 된 화면에서 먼저 매력을 느꼈고, 여러가지 화면 모드 중에서
달력 모드가 특히나 끌렸습니다.
그래서 이베이를 통해 물건을 찾고 찾아, 드디어 가격대도 적당하고 쓸만한 시계를 찾아 드디어 get했지요.
그게 벌써 5년도 전 이군요.
아래 사진이 바로 저를 매료 시켰던 달력 모드 입니다. ^^
이 시계가 개인 취향에 따라,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일 지도 모르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하고 잇 아이템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꽤나 사악합니다.
상태 좋은 시계의 경우, 1295불의 가격에 현재 이베이에 매물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낮아도 700불 정도네요. 한화로 80~150만원 사이를 오가는 가격입니다.
1980년대에 제작된 이 빈티지 시계는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를 매료시켰던 달력모드도 있고, 3가지의 알람소리를 바꿀 수 있는 알람시계기능,
그리고 듀얼 타임 모드, 특히 구매하고서 알게된 사실은 이 시계가
타이머를 돌리게 되면, 화면상에서 굉장히 신기한 동작을 한다는 겁니다.
이 건, 아래 동영상 참고해주세요. ^^ 소소하지만, 꽤나 재밌습니다. ^^
이 시계의 외관과 기능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집에 모셔놓아 두지 않고 매일매일 차고 다니는 이유는,
바로 착용감이 정말 좋다는 겁니다.
이상한 일이지만, 동일한 카시오 시계 중, 현재 시중에 나온 일반 카시오 시계와
이 시계가 착용감이 다르다는 점인데요,
마치 찬듯 안찬듯 감기는 느낌이 그 어떤 시계보다도 좋습니다.
마치 내 몸인 것 마냥, 자연스럽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앞으로도 소장 중인 빈티지 시계를 여럿 소개 드리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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