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덕수궁 나들이와 덕수궁 돌담길 나들이를 즐기던 중, 눈에 띄는 곳이 있어서 그 곳에서 한시간 가량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온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립미술관 입니다.
덕수궁 안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마침 공사중이었어서, 아이들과 미술관 구경을 못했던 터라 아쉬웠는데, 덕수궁 돌담길을 쭈욱 따라가다보니,
로터리가 나오고 로터리에서 다시 u턴하는 방향으로 몸을 틀면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경사길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 여긴 어디지? 하고 아이들과 기웃거리다가 올라가서 한 시간동안 신나게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해보고 하다가 왔네요. ^^
1. 서울시립미술관 위치와 가는 방법 (가는 길)
서울시립미술관은 덕수궁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가깝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또는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셔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돌담길 구경도 하고 느긋하게 걸어가시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
2. 올라가는 입구 풍경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로터리가 하나 나오는 데, 걷던 방향의 유턴 방향으로 보면, 빨간색 수국 모양의 조형이 있고 그 옆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라고 적혀있는 기둥이 하나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경사길이 보이고, 살짝 올라가다보면 미술관 건물이 보이네요.
꽤 웅장한 모습이었고, 올라가는 경사길에는 양쪽으로 작은 숲 공원이 있는데 그 곳에는 몇가지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올라가다가 사람들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조형물 옆에 자리를 하고 포즈를 취해보네요. ^^;;;
3. 서울시립미술관 내부
아래는 서울시립미술관 내부 모습들입니다.
미술관은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마다 다른 테마와 이벤트로 기획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에는 실험예술, 공간예술작품들과, 천경자 작가님의 작품전, 그리고 [허]스토리 작품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천경자님 작품과, [허]스토리 작품은 사진을 못 찍게 하셔서, 사진에 담아오질 못했네요.
안쪽에서 사진을 못 찍는 대신, 이렇게 저희 아이가 작품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표즈를 취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4층 맨 위층에는 이렇게 Teh audience quests 라는 약간 이벤트성? 실험적? 예술작품?이 DP되어 있었는데요,
관람객들이 실제로 버튼을 누르면 전시된 작품 안에 있는 토끼를 탈출 시켜보는 실험작품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난해하면서도 당연스럽게도 탈출하기가 어렵게 되어있더군요.
아이들도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처음 가봤는데, 규모도 상당하고 깨끗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곳이고, 친구들끼리 또는 연인들끼리 데이트코스로도 좋은 곳 같았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놀러오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들러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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