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유발하는 책장속 책벌레 해충 박멸 방법 알아보기

저희 집에는 책이 많은 편인데요, 책도 많고 책장도 넓다보니 자연스럽게 보지않고 쌓여있는 책들도 있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날은 오래된 책을 펼쳤는데, 하얗고 작은 점이 몇 개가 스물스물 기어가는 걸 목격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책벌레라는 해충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책벌레에 관해서 살펴보고 이 책벌레를 박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까 합니다.

저처럼 집에서 오래된 책이나 가구 주변으로 책벌레를 발견하고 기겁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책벌레때문에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은 아래 정보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책벌레가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말도 있어, 신생아가 있는 집이나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더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1. 책벌레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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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먼지인지 뭔지 잘 알다가도 모를 비쥬얼의 하얀 점같은 벌레인 책벌레의 정체는 뭘까요? 나무위키의 책벌레에 대한 내용을 옮겨보자면, 특정한 벌레 종류가 아니라, 오래된 책을 조금씩 먹고 사는 벌레류를 모두 총칭해서 부르는 말로, 좀벌레, 인삼벌레 유충, 진드기 등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그동안 보아온 책벌레는 항상 똑같은 한가지 종류였는데 말이죠….. 바로 아래 이미지 처럼 생긴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도대체 저녀석은 어떤 벌레인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거늘… 책벌레를 박멸하려면 정확히 어떤 놈인지는 알아야겠기에, 더 찾아 보았습니다.

일단 아래 이미지 중 왼쪽이 좀벌레이고 오른쪽이 여러가지 종류의 진드기들인데요, 저희가 집에서 자주 보게 되는 책벌레는 저런 모습의 것들이 아니지요.

 

바로 아래쪽 이미지의 녀석이 저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책벌레였습니다. 한국어로는 먼지다듬이벌레라고 부르고, 영어명은 booklice라고 불리는 벌레입니다.

 

아래에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찍은 먼지다듬이벌레 얼굴 이미지도 들고 와 봤습니다. 얼굴 샘김새는 무슨 외계생명체처럼 생겼네요. 

 

이 책벌레들은 어두운 곳과 습기가 있는 환경을 좋아하고 곰팡이를 즐겨 먹기 때문에, 책장이나 오래된 가구, 책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곰팡이 뿐 아니라, 종이, 천, 가죽 등을 직접 갉아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 먼지다듬이 벌레는 암수 1쌍이 있어야지 번식을 하는 생물이 아니라, 1마리만 있더라도 자가 번식을 할 수 있어, 금방 개체수가 증가해버리는 벌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약 집에서 책벌레가 발견되면, 될 수 있으면 빨리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책벌레와 아토피 피부염 관계

 

 

책벌레가 무서운 점은 아토피 피부염과도 관계가 있다는 점인데요, 책벌레는 일반적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라고 합니다.

책벌레가 서식하는 환경 자체가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환경이기도 하고, 책벌레의 배설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가족 중에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이러한 환경과 벌레의 배설물에 의한 영향으로 인해 환자의 면역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책벌레가 아토피 피부염을 발생시킨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오진 않은 상황입니다. 단지 관련성이 있다라는 것이고, 보다 더 심층적인 연구는 진행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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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벌레 퇴치 및 박멸 방법

그럼 이러한 책벌레는 더 증가하기 전체 퇴치 또는 박멸시키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먼저 박멸 전 예방하는 습관이 우선 되면 좋겠습니다.

책벌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에 오래된 서적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서재방은 습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 정기적으로 책을 펼쳐보고 책장을 확인해서, 책벌레가 출몰하지는 않았는지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벌레를 없애기 위해서는 자연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아래 종류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3-1. 자연적인 방법

먼저, 책이 있는 방과 책장을 자주 청소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책장 방의 습도 조절을 하고 평균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책벌레는 보통 습기가 높고 온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고 책벌레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바로 온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책벌레가 나올 수 있는 방은 다른 방들보다 더 온도를 낮추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벌레가 있는지 눈으로 검사를 하고 만약 발견되면, 즉기 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서재에는 라벤더나 페퍼민트,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놓아둠으로써 자연적으로 방제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브를 놓아두면 그 냄새와 허브입자들이 책벌레를 쫓는 역할을 합니다.

3-2. 화학적인 방법

 

파라디클로로벤젠과 디아토마시스어스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 두 성분 모두 일반적인 살충제들에 들어가 있는 성분으로, 사실 어떤 살충제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그래도 효과를 빨리 보려면 성분은 살펴보고 위 성분들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파라디클로로벤젠이라는 성분은 책벌레의 알과 유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인데요, 서랍이나 책장 구석에 이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를 화장지에 묻혀서 놓아두면, 책벌레 알과 유충을 없애는데 큰 효과를 볼 수있습니다.

파라디클로로벤젠은 탈취제의 주로 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솔벤트로도 쓰이는 성분으로 화학적인 냄새가 강하여, 책벌레를 주변으로 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디아토마시스 어스라는 물질은 책벌레의 껍질을 뚫고 들어가 내부장기를 손상시키고 녹이는 성분으로 책과 책장에 직접 뿌려두면 효과가 좋습니다. 말그대로 책벌레를 그대로 죽일 수 있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아토마시스어스는 각질제거 및 스크럽 피부관리용품 등에도 많이 들어가는 성분인데요, 그만큼 단백질 제거에 용이하기 때문에, 책벌레 퇴치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가지 살충제로도 감당이 안될 정도로 책벌레 개체수가 번식되었다면, 전문 방제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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