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겨울철 아파트 난방 보일러 에어 빼는 방법 (지역난방 안방 작은방 난방이 안될 때 손쉬운 조치방법)

겨울철에 난방이 갑자기 안되면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집도 어제부터 보니 아이가 자는 작은방에 온도세팅은 24도로 되어있고 난방이 되고 있다라고 표시는 되어 있었지만 실제 바닥이 따뜻하게 데워지지않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써서 결국엔 해결을 했는데요, 이 경우에 대부분의 원인은 난방배관에 에어가 차 있기 때문에 난방수가 배관안에서 원활히 흐르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방법만 알면 누구나 손쉽게 해결할 수 있으므로, 저도 기억하고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방법을 공유해봅니다.

귀뚜라미 보일러 실내온도조절기 모델별 버튼기능 및 표시부창 정보

1. 에어가 차서 보일러 난방이 안될 때 증상과 원인

 

반응형

먼저 난방이 안되는 현상 중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셀프 조치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데, 여러 방들 중에서 일정 방의 경우에만 난방이 안될 때는 배관에 에어가 차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셀프 조치로도 금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에어가 찬 경우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각 방마다 달린 온도조절기가 고장난 것도 아니고, 싱크대 밑의 분배기가 막힌 것도 아니고, 온도조절기에서 온도 세팅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실제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방바닥도 따뜻하지 않으면 백이면 백 거의 대부분 배관 에어가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전자밸브조절장치와 각방 온도조절기와의 통신오류로 인해, 또는 전자밸브장치 자체 고장으로 인해서도 난방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전자기기의 고장이 아니라면 배관에 에어가 들어차 있는 것이니 빼주면 됩니다.

만약 전자밸브조절장치가 고장났다면 AS 센터에 문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방법은, 온도조절기에서 온도를 높게 세팅해놓고 난방을 동작시켰는데도, 싱크대 아래를 열어보았을 때 분배기에 달린 전자밸브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통신오류 또는 전자밸브자체고장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경동 나비엔 전기보일러 실내온도조절기 사용설명서 조작법

2. 해결 방법 (에어 빼기위한 준비 작업)

 

에어를 빼려면 먼저 싱크대 아래를 열어보시고 보일러 난방 분배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제가 에어를 빼기 위해서 밸브를 다 조절해놓은 것인데요,

 

설명을 해보자면, 제 집 보일러 배관에 에어가 찬 부분은 침실1이었고, 그러면 위 사진에서처럼 침실1의 밸브만 열어놓고 나머지 밸브들은 모두 잠궈 주시기 바랍니다.

밸브 뿐 아니라, 전자밸브조절장치 역시도 침실1만 동작할 수 있도록, 나머지 방들의 난방은 모두 꺼줍니다.

그런 다음 아래와 같이 위 분배기에 우측상단에 달린 물 배출구에 맞는 호스를 끼워주시기 바랍니다. 호스로 연결하지 않으면 물바다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호스를 연결했어도 밸브를 열면 물 수압때문에 물이 바닥에 쏟아질 수도 있어서, 저는 큰 패트병을 이용했습니다. 

대성 쎌틱 콘덴싱 가스보일러 실내온도조절기(DR-100) 사용방법 정보

3. 해결 방법 (에어 빼는 방법)

 

 

에어를 빼고 난방이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숨에 되는 것이 아니어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시간 텀을 가지고 진행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패트병을 받쳐 밸브를 열면 물과 함께 에어가 나올 겁니다. 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에어와 함께 물이 나오는 것이지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호스 전체에 물이 꽉차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호스구멍의 50%정도 이하만 물이 나올 겁니다. 이게 바로 배관에 차 있던 에어가 나오는 과정입니다.

에어가 많이 차있지 않을 경우에, 이렇게 한번만 해도 뚫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에어가 배관의 여러군데에 산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이런 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에어가 섞인 물이 아닌 진짜 물만 나올때까지 물을 받아내어 버린 다음, 10분 정도 있다가 다시 또 한번 틀어서 에어가 섞인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또 에어를 빼줍니다.

저 같은 경우 4번 정도 하니, 그 때부터는 10분 이상 기다렸다가 밸브를 열어보아도 에어가 없는 호스 꽉찬 물이 나왔습니다. 그럼 이제 배관의 에어를 모두 제거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진행한 다음 바닥이 차갑던 방에 들어가 보시면, 발이 뜨뜻하니 난방이 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보일러에서 에어 빼는 방법을 찾고 계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